한국프로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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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향마당]‘이력서 사진 부착 금지’ 주장 유감
이름 사무국 등록일 2017-03-15 조회 544
 

[경향마당]‘이력서 사진 부착 금지’ 주장 유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142024005&code=990402#csidx285d2617b3657b08093168df2a3402d

 

지난 2월3일 경향신문에 게재된 서울시 청년정책 담당 주무관 김경미씨의 ‘이력서 사진 부착이 상징하는 것’이라는 칼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별정책으로부터 포용과 배제, 조화로움과 분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이력서 사진이 마치 분열과 차별을 조장하며 사회적 약자의 이익에 반하는 대표적인 제도인 것처럼 묘사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이런 불평등과 차별이 만연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과 이력서 사진 부착 금지를 서둘러야한다는 조급증까지 피력했다.

 

청년정책 담당 주무관다운 발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력서 사진 부착이 과연 우리나라 청년들의 취업이나 직업에서 차별과 불평등적인 요인을 가장 많이 노출시키는 문제적 제도인가? 그리고 그것을 시행하면 다른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을까?

 

우선 이력서에 사진을 부착하게 된 이유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사진은 누군가를 식별하기 위한 가장 정확하고 신속한 방법이다. 또한 이력서 사진은 강력한 자기소개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나의 존재가치에 대한 웅변이다. 따라서 서류에 나를 식별하게 하거나 좋은 이미지를 보이게 하기 위해 예쁜 사진을 부착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할 것이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개개인의 이미지는 모두가 다르다. 사진이 그것을 표시한다 해서 차별과 불평등을 조장한다고 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이 차별과 불평등을 조장하는 것일 수 있다. 좀 더 솔직해보자. 기업들이 잘생긴 사람은 뽑고 못생긴 사람은 뽑지 않으니까 법률로 이력서에 사진을 부착하지 말자라는 것 아닌가? 그런 취지라면 이력서 사진이 아니라 학력과 출신지 등을 기재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이 우선일 것이다.

 

이력서 사진 부착 금지는 청년취업 측면에서도 이율배반적 요소가 있다. 각 대학 사진 관련 학과에서 배출되는 젊은이들도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다. 그들도 배우고 익힌 사진기술로 취업하고 창업하여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적 일원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들에게는 사진이 직업이다. 일부 기업의 불평등한 요소가 있는 인력 수급을 문제 삼아 순기능은 외면하고 인위적으로 법률을 제정해 봉쇄한다면 또 다른 차별이자 직업의 자유를 억압하는 악순환의 반복일 것이다. 이력서 사진 부착 금지 같은 생존권 관련 법안이나 정책을 시행하려면 그것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사람은 없는지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채만수 | 한국프로사진협회 광주지회장​ 

 

 
최관침 ​ 좋은글 감사합니다.정말 갑갑 합니다. (2017.03.15 11:24)
서유진 출신학교 출신학력 출신고향 이것이야말로 폐지해야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2017.03.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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