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촬영! 구도법을 활용하는 촬영을 습관화 하자
스튜디오에서 영업으로 인한 촬영은 시나리오에 의한 촬영이 아니고 주문에 의한
행사 진행자의 주도하에 촬영이 되는 것이 거의 90% 이상이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기록하면 임무는 끝이다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보다 수준이 있고 짜임새 있는 촬영을 하여야 한다.
여러분은 종합예술가 이기 때문이다.
방송국에서는 시나리오에 의한 연기자가 감독(PD)의 진행하에 조명, 오디오, 소품 등 을 담당자가 도와주며
카메라 감독은 촬영을 하고 편집실에서 편집을 하면 한 작품이 완성된다.
다시 말해 부서별 전문가인 담당자가 자기 임무를 다하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하지만 우리는 앞의 여러분야의 전문가역할을 혼자 다 감당해야 하기에 종합예술가라고 표현 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종합 예술가임을 잊어서는 않된다.
흔히 영화를 보고 잘 만들었다고 할 때 임권택 감독 작품 이래! 역시! 하고 말하듯이
작가님들도 자기 이름 세글자를 걸고 촬영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우선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카메라 감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촬영에 관한 종합적인 상식을 하나 하나 익혀 나가야 하며 이번호에는 구도에 관하여 알아 보기로 하자.
행사촬영은 인물이 등장하게 되고 인물의 위치를 어디에다 두고 촬영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사진에서 구도를 생각하듯 비디오에서도 구도를 생각하고 촬영하자.
구도란 주제를 보다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선, 형, 명암이나 색 등을 미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촬영과정에서 화면을 원활하게 구성하기 위하여 의미 없는 잦은 Zoom in, Zoom out의 절제가 필요하고
흔들림 없이 안정된 영상을 추구 하는 과정에 오디오에 중요성을 잊고
무절제한 큐, 컷을 하는 실수는 없어야한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잊어서는 않되는 것이 구도다.
구도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황금분할구도를 알아보기로 하자,
비디오는 모니터를 통하여 보아야 하기에 모니터 모양의 4:3비율과 16:9의 비율로 구도 자료를 준비하였으며
사진자료 역시 16:9의 모니터에 해당하는 자료를 준비하였으니 이점 이해 바란다.
임의의 선을 가로 세로 삼등분하여 그은 후 만나는 지점을 A,B,C,D로 정하고 만나는 지점에 피사체를 위치해 보자.
구도1과 구도2번의 자료에 인물자료 1번을 적용한다면 A의 위치가 적당하며
만약 B의 위치에 둔다면 시선방향의 앞 공간이 없기에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또한 인물2의 위치는 B의 위치가 적합 할 것이다. 인물자료1과2에서 알수 있듯이
시선의 방향에 여유있는 공간을 두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구도1.2. 인물자료1.2.3)
인물 1
인물2
인물3
인물 자료3의 사진을 보면 A와 B의 위치에 해당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상기 방법을 되도록이면 지켜서 촬영을 하면 좋으며
또한 기준을 두고 습관화 되어야 하며 그래야 보는 사람이 안정된 느낌이 든다.
일출 자료 사진을 보자.(사진자료1)
화면 비율을 2대1로 하되 하단부를 더 넓게(3분의2),또는 상단부를 (3분의2)로 할 경우 촬영자가 강조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의 영역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
구도5의 자료에 맞추어 보면 알수 있듯이 태양을 구도1의 D 위치에 두고
붉게 물든 하늘을 화면의 3분의 2로 하여 희망을 주는 사진이 되었으며
또한 D의 대각A의 위치에 갈매기를 위치하여 안정감 있는 사진이 되었다.
구도4의 자료를 보기로 하자.
사진자료2를 보면 보리가 풍년임을 알 수 있다.(사진자료2)
화면의 하단 3분의 2에 보리를 위치하여 풍성하고 풍요로운 사진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보리를 촬영한 사진이라도 구도3에 해당되는 사진자료3을 보면
보리를 화면의 2분의 1에 위치하여 마을과 함께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사진이 되었다. (사진자료3)
촬영하는 과정에서 화면에서의 주된 피사체와 보조하는 피사체를 생각하며 촬영을 하자.
예를 든다면 모 회사 창립30주년 기념행사를 촬영 할 경우 30주년 내용의 현수막은 무대 중앙에 위치하였을 것이고
사회자는 무대의 좌측이나 우측에 자리하여 진행을 할 것이다.
사회자를 구도 1 의 C위치에 둔다면 현수막은B의 위치가 되도록 촬영한다면 보다 안정감이 있을 것이다.
다른 예를 하나 더 보기로 하자.
어느 소녀가 꽃을 보는 장면이라면 소녀의 얼굴이 AC의 위치에 꽃은 BD의 위치이고 소녀가 BD의 위치이면 꽃은 AC의 위치가 적합 할 것이다.
물론 비디오는 연속으로 기록되는 촬영이기에 굳이 한 장면으로 기록하지 않고
30주년 기념행사를 촬영할 경우 Zooming기법을 사용하여 사회자를 Zoom in하여 촬영하다
Zoom out하여 전체를 보여주거나 Panning 기법을 활용하여도 된다.
하지만 Zooming과 Panning이나 Tilting기법은 한 화면에 피사체를 기록 할수 없을 때나
넓거나 많은 피사체를 자세하게 보여주고자 할 때 사용하는 것이며
실내의 행사장에서의 촬영일 경우 되도록 주된 피사체와 보조하는 피사체를 한 화면에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다.
일반 촬영에서도 Zooming과 Panning이나 Tilting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무절제하게 자주 하는 것은 피하자는 것이다.
배경화면의 중요성은 대단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부가 50cm크기의 물고기를 잡아서 기념촬영을 할 때
뒷 배경을 산으로 촬영한 경우와 바다를 배경으로 했을 경우
후자의 결과물은 완벽하다 할수 있다. 이렇듯 한 컷 한 컷을 신경 써야 한다.
촬영하기 바쁜데 무슨 구도법이 생각이 나느냐?
반문 하는 분도 있겠지만 조금만 성의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당황하지 않는 촬영이 되려면 사전에 현장 헌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담당자와의 대화를 하여 정보를 수집해야하고
특히 리허설을 하는 행사라면 꼭 참석하기 바란다.
전 과정을 관람한다면 촬영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사소한 행사든 중요한 행사든
항상 자기이름 석자를 내걸고 촬영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