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호 -완벽을 추구하는 프로정신

동영상특강

2012년 12월호 -완벽을 추구하는 프로정신

김화중 0 1,787 2021.04.30 09:46



비디오 강좌

촬영 현장! 사전답사와 리허설 관람은 필수!

필자가 비디오를 촬영하는 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황당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비디오란 보이는 대로 큐컷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디오가 사진보다 촬영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물론 영상만 나오면 되기는 한다.

일단 촬영이 되었으므로 카메라맨으로서의 의무는 다 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또한 사진가의 대부분의 생각이 비디오는 사진을 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품목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내용이 모든 분들의 생각이라는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비디오를 서비스 품목으로 취급을 하다 보니 비디오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하는 사람보다 발전할 리가 없다.

그러나 필자가 이 시점에 강조하고 싶은 점은 남들과 같이 평범한 결과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Pro portrait 구독자분들은 프로이고 사진과 비디오 촬영 분야에서는 최정상 이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일반인들과는 Mind 자체가 프로이고 사진과 비디오 제작 과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자기 분야에서는 장인 정신이 뛰어나는 최고의 제작자라고 나는 믿고 싶다.

또한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일이 그리 힘들거나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한 가지만 필자와 약속하기를 권하고 싶다.

다음 약속만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차별화된 촬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촬영하고자 하는 행사의 내용을 미리 파악하는 습관을 갖자.

동네 축구를 한다고 해도 상대방의 전략 내지는 상대 선수들의 정보를 알아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진리다.

비디오 촬영에서 역시 그날 촬영을 할 행사의 내용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가를 

미리 알아야 촬영을 할 때 편안하게 여유 있는 촬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오늘 어디서 몇 시에 무슨 행사지?

할 정도의 정보만 알고 현장에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행사 시작 시간에 임박하여 허겁지겁 도착하는 것을 종종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우리는 프로다왜냐하면 돈을 받고 제작을 해주는 그 자체가 프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분들이 동영상의 프로는 방송국이나 프로덕션 이 프로 이지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진정한 프로란 자기 Mind가 확실하여야 한다.

방송국이나 프로덕션에서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할 때 그분들은 각자의 자기 전문분야가 분담되어 있다.

이런 전문가들도 미리 헌팅을 하고 리허설을 하며 준비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촬영을 할 장소를 미리 가서 확인하며 하나하나 검토하며

연기자는 어디서 어느 방향으로 와야 하며 카메라는 어느 각도에서

화면 사이즈는 Full Shot이냐 아니면 Close Up Shot이냐까지도 미리 생각하며

태양 광선의 각도가 어떻게 되므로 어느 시점에 실루엣으로 처리하여야 한다 할 정도까지

섬세하게 계획을 세운다.

이렇듯 사전 답사에서의 사전 계획은 필수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생각하고 검토하여 제작을 하여야 하는 1인 다 역의 역할을 감수해야 하는

필연적인 사명감이 필수다.

자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행사 성격 및 특성을 파악하여 촬영에 임해야 한다는 점이다.

긴장 속의 치밀한 촬영 계획은 필수다.

미국의 만화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를 할까 한다.

바닷속의 내용을 다루어야 하는 작품을 제작하여야 한다면

제작자는 수중촬영을 준비하며 다루어야 할 대상의 일상을 촬영하여

평소 습관을 면밀히 검토하여 만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활용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문어를 다룬다고 할 때

문어가 화가 났을 때의 행동,

기분이 좋을 때의 행동,

배가 고플 때의 행동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촬영을 하여 제작에 적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치밀한 계획 하에 준비를 하여 제작을 하기에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역시 행사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여 촬영에 임하는 것이 당연하며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를 파악하고

행사의 특성을 미리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현장을 최소한 행사가 시작되기 2-3 시간 전에 도착하여

관찰하여야 특성과 신경 써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최소한 1시간 전에라도 도착하여

담당자에게서 그날의 행사 정보와 특별한 내용이 무엇인지는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필자가 몇 해 전 KBS 공개홀에서 한. 일 합작 연극을 촬영하며 느낀 부분을 다룰까 한다.

연극은 꼭 리허설을 한다.

특히 연출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만은 필히 리허설을 하는데

주인공을 어느 위치에 세우고 어느 대사에서는 어디에 서서 어느 곳으로 움직이며

상대는 무슨 행동을 한 다음 어느 곳으로 이동하라 등등의

중요한 부분만큼은 섬세하게 최종 점검을 하고 지시한다.

대사에서의 강약 조절 역시 확인한다.

또한 한. 일 합작이기에 일반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객석에서 잘 보이는 중간 위치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하여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모든 일들을 미리 확인을 한다면 촬영에서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다.

특히 KBS의 무대는 굉장히 넓다.

또한 연기자가 어느 곳에서 나와서 어느 곳으로 사라지고 하는 움직임이 빠른 부분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리허설을 통한 사전에 관람이 없었다면

실제 공연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도 있기에

리허설의 관람은 필수라 생각한다.

중요하다고 생각되기에 한 가지 더 참고가 될 것 같아 언급을 하고자 한다.

 

대학교 무용과 졸업생들의 무용 발표회를 촬영했는데

역시 중요할 것 같아 몇 가지 언급을 하려고 한다.

공연을 시작한다는 안내방송이나 사회자의 진행 없이 시작을 하여 크게 당황한 일이 있다.

일반적인 행사는 거의 사회자가 있어 안내방송을 하며

리허설에서도 공연 시작의 연습은 없었기에

막연히 팜프렛의 시작 시간을 기억하고

카메라 앞에 대기하며

사회자가 왜 안 나오지?

시간은 되었는데“.

하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컴컴한 상태에서 오프닝 음악과 함께 공연이 시작되어 얼떨결에 촬영을 시작한 경험이 있다.

사회자도 없고 안내방송도 없이 시작하는 행사도 있으므로

예고된 시간은 엄수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함이다.

무용과 같은 공연은 무대의 양쪽에서 입장하고 진행되는 속도 역시 빠르므로

어느 한순간을 놓치면 베테랑인 카메라맨이라도 당황하게 된다.

무용수가 입장하는가 싶었는데 벌써 무대를 가로질러 퇴장하고 하는 시간이 불과 4-5초에 이루어지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러므로 공연 전 리허설을 통한 행사의 특성을 꼭 알아야 한다.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용은 발이 포인트라는 것을 참고로 알아야 할 것이다.

반복되는 강조이지만

완벽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사전답사를 하여

행사장 분위기와 카메라의 위치 선정과 조명의 실태와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사항은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리허설을 관람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촬영의 70%는 성공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사전답사와 리허설 관람은 필수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초상권이 강하게 존재하는 현실이기에

촬영한 자료화면을 기사와 함께 지면에 소개하지 못하는 점이 몹시 아쉽다.

이점 이해 바라는 바이다.

사진작가 박 영 기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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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학교 사진학과 졸.

youpro 대표.

사계절 사진연구소 대표.

비디오 코리아 회장 역임.

세종 비디오 작가회 회장 역임.

한국사진신문과 사진세계(월간)에“동영상촬영법”연재 중.

전 Digital photonews 발행인.

e-mail : youpropyg@naver.com

전화 : 010 – 8315 - 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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