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특강 2012년 7월호 [비디오 촬영! Story를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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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특강 2012년 7월호 [비디오 촬영! Story를 만들자 ]

김화중 0 1,853 2021.03.29 12:28

비디오 촬영! Story를 만들자



아무리 영상이 좋고 구도가 좋아도 촬영자가 무엇을 보여주려 하였는지 핵심을 알 수 없다면

그 영상은 작가님들의 작품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촬영한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영상의 나열에 불과하다.

전문가가 비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은 기획을 하고 형상화하기 위하여


여러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구성이라 한다.


그러기 위하여 5W1H를 적용시켜 내용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사를 촬영한다 해도 구성이 있는 촬영이어야

최소한 전문가가 촬영한 영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족과 친지만을 위한 촬영이라면 꼭 원칙에

의한 5W1H의 규칙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


굳이 구분을 한다면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했다”, 정도만 표현하고

어떻게?, 왜? 는 생략을 해도 될 것이다.

이미 다 아는 사실의 행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같은 내용의 행사라도 남과 차별화된 결과물을

고객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Story를 만들자.

Story는 고객에게 큰 감동을 주어야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Story를 만들기 위하여 행사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자.


예를 들어 결혼식을 촬영하여야 한다면

신랑과 신부의 성장과정이나 가정환경을 알아보자.

정보를 수집한 결과 신부가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을 하였다면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 자매들을 관찰하자.

신부가 삼촌이나 오빠의 손을 잡고 입장을 하는 순간 가족은 숙연해질 것이며 눈시울은 붉어질 것이다.

이 순간을 놓쳐서는 안된다.

모든 표정을 기록하여야 한다.


물론 바쁠 것이다.

진행되는 결혼식을 기록하는 과정에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 특히, 신부 어머니

그리고 가족의 표정을 놓치지 않으려면 카메라가 정신없이 동분서주하여야 할 것이다.

식이 시작되기 전 누가 어디에 않아있고 누군 뒤에 서있다 할 정도의 위치 파악은 필수다.

그래야 주례사가 끝나기 전 모두 기록을 할 수 있다.


주의하여야 할 것은 Recording 상태에서 Cut은 금지!

이동 중에 화면의 흔들림이 있더라도 주례사의 Audio는 100% 기록하여야 하며 가족의

표정을 차후 편집 시 Insert 화면으로 이용하자.


그래야만 감동을 주는 Story가 완성될 것이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재생을 하여도 그날의 감동은 현재 진행형으로 느껴질 것이다.

촬영하는 순간순간마다 카메라맨은 대본 없는 Story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단 1초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순발력 있는 촬영이 감동의 Story를 만들 수 있으므로 반복하여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피로연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만드는 재치를 갖자.

늦게 온 신부 친구가 식사를 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옆에 다른 사람이 비워놓은 빈 접시가 있다면 빈 접시부터 panning을 하며

먹는 접시에서 얼굴로 tilt up 하여 맛있게 먹는 모습을 촬영하였다면

친구들과의 대화가 재미있어질 것이다.


본 Pro portrait 구독자분들은 사진작가분들로서 구도나

Camera walk 등의 기본기는 확실하다고 판단되므로

이 번호는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여자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살펴보자.


갑순아! 잘 있었니?

사실은 너에게 할 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오늘 방과 후 발안제과점에서 7시에 만나자.

꼭 나와 주길 바란다.

기다릴게--------. 갑돌이가.


간단한 편지를 쓸 경우라도 상기 내용과 같이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분을 지어 표현하듯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기(起) 승(承) 전(轉) 결(結)로 Story가 전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 작가님들이 물론 잘 알리라 믿지만 중요하기에 한 번 더 강조하자 한다.


기(起)-----관객의 시선을 끌기 위하여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


승(承)-----중심 스토리를 접근하기 위하여 그 문제를 전개해가는 과정.


전(轉)-----스토리의 최고조인 재미의 절정부분에서 결정적인 방향을 전환해가는 과정.


결(結)-----스토리의 마무리 과정.


프로그램의 구성 단계에서 기준이 되는 5W1H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언제 (When), 

어디서 (Where), 

누가 (Who), 

무엇을 (What), 

왜 (Why),

어떻게 (How),라는

과정의 전개로 이루어진다.


물론 가정 행사와 같은 기록은 어디서, 누가, 무엇을 했는가?

하는 표현으로도 충분히 내용 전달이 될 것이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시청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가족과 친지를 위하여 이미 짜인 순서에 의해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단 진행되는 과정을 기록하는 순간순간이 감동이 된다면 좋겠다.

상기 내용과 같이 “구성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알고는 있으되

꼭 규칙에 신경 써서 마음의 부담으로 작용되어서는 안된다.


시나리오에 의한 촬영일 때와 진행되는 대로 기록하는 성격의 행사를 촬영할 때와는

구분이 되어야 하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결론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토리를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창의적인 자세와 남들과 다른 동영상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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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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